2026년초 관련 계획 공식 발표
캐주얼 게임 투자로 역량 키운다
캐주얼 게임 투자로 역량 키운다
이미지 확대보기공시에 따르면 엔씨는 리후후의 모기업인 싱가포르 업체 인디고그룹의 지분 67%를 1억385만 달러(1534억 원)에 인수한다.
리후후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래 '매치 트리플', '홀엠올' 등 글로벌 누적다운로드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히트작을 개발해온 업체다. 매출 80% 이상을 북미·유럽 지역에서 거두고 있으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1200억 원과 영업이익 300억 원이다.
엔씨는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MMORPG를 앞세운 하드코어 게임 전문 기업의 색채가 강하나 캐주얼 게임 시장 또한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파티 댄스 게임 '러브비트'를 장기 서비스 중이며 2023년에는 매치3 퍼즐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를 선보였다.
또 미니클립 등 게임사에서 UA(이용자 획득)·데이터 업무를 수행해온 앤서니 파스칼 등 전문가들을 영입했으며 유럽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드베이스의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국내 캐주얼 게임사 스프링컴즈 또한 인수해 개발과 퍼블리싱부터 데이터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끌어모았다.
엔씨는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외에도 추가로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와 인수를 협의 중이며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리후후는 아시아 지역의 캐주얼 개발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영역을 캐주얼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2026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