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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에픽게임즈와 '언리얼 엔진' 10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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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에픽게임즈와 '언리얼 엔진' 10년 계약 체결

'아크 레이더스', '카잔', '퍼디' 등 신작 개발
"언리얼 엔진, 통합 개발 엔진으로 지정"
넥슨(왼쪽)과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로고.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넥슨(왼쪽)과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로고. 사진=각 사
넥슨코리아가 에픽게임즈와 향후 10년의 기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픽게임즈는 3D 게임 개발 엔진 '언리얼 엔진' 관련 기능을 전면 지원한다. 일반적인 라이선스 계약처럼 툴 전반의 고성능 렌더링 역량과 개발 파이프라인 별 기능들은 물론 개발 안정성과 품질 기준 등을 지원하는 '에픽 프로 서포트'까지 지원한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현재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게임 개발 툴로 꼽힌다. 특히 3D 고품질 그래픽 월드맵 구현에 특화돼 국내외를 막론하고 AAA급 게임 개발사들은 모두 언리얼 엔진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게임 개발 기업 넥슨과 국내를 대표하는 장기적인 언리얼 엔진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넥슨의 높은 프로젝트 기준에 요구되는 성능, 확장성과 품질을 갖춘 개발 기반으로서 언리얼 엔진 사용한 개발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신작들을 여럿 선보였다. 최근 총 4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넥슨 유럽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등도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됐다.

특히 넥슨이 일반적인 라이선스 계약과 달리 10년이라는 이례적 장기 계약을 택한 이유는 향후 언리얼 엔진 기반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해석된다.

넥슨이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개발중인 차기작으로는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던전 앤 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RX(가칭)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이 있다.

박용현 넥슨코리아 개발 총괄 부사장 겸 넥슨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 언리얼 엔진을 통합 개발 엔진으로 삼아 기술 안정성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개발역량 확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개발역량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 생태계를 강화, 유저들에게 더 높은 품질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