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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현장] 펄어비스 사옥에 돌들이 잔뜩?…"다 붉은사막 에셋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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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현장] 펄어비스 사옥에 돌들이 잔뜩?…"다 붉은사막 에셋이죠"

본 기사는 일반 이용자들을 넘어 충분히 많은 게임 경험과 지식를 쌓은 마니아층, 즉 '코어 게이머'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이 게임을 즐기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경기도 과천 소재 펄어비스 사옥 '홈 원'의 3D 스캔 스튜디오 한 켠에 돌들이 대량으로 쌓여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과천 소재 펄어비스 사옥 '홈 원'의 3D 스캔 스튜디오 한 켠에 돌들이 대량으로 쌓여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붉은사막 출시를 약 한 달 앞둔 펄어비스가 기자들을 불러 모아 개발 현장 투어를 열었다. 모션 캡처 스튜디오의 수많은 광학식 카메라와 수백 개가 넘는 프롭 소품, 고사양의 컴퓨터들이 있었다. 그보다도 눈에 띈 것은 3D 스캔 스튜디오 한켠에 놓여 있는 장식장에 빼곡히 쌓인 수백 개의 돌들이었다.

개발진에게 이것이 웬 돌이냐고 물었더니, 사옥 근처에서 구해온 것이 아닌 "안산시의 협조를 받아 가져왔다"는 답변이 나왔다. 수많은 돌이 쌓인 바닷가를 게임 속에 구현하기에 앞서 보다 사실적인 현장 구현을 통해 돌들을 하나하나 에셋화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었다.

펄어비스 개발진은 정말 수상할 정도로 돌을 스캔하는 데 진심이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개발진은 정말 수상할 정도로 돌을 스캔하는 데 진심이었다. 사진=이원용 기자
펄어비스 과천 사옥 홈원의 3D 스캔 스튜디오는 그야말로 소품의 천국이었다. 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질의 나무들, 인체의 성별과 체형에 맞춰 전시된 수많은 마네킹들과 이에 맞춘 의상들이 소품실을 채웠다. 일부 마네킹은 사실적인 모습 구현을 위해 팔이나 다리가 결손된 것이 눈에 띄었다.

붉은사막의 강점은 이렇게 집요할 정도의 디테일함에서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024년 지스타에서 붉은사막 시연이 이뤄졌을 당시 게이머들은 고품질 그래픽, 화려한 액션 외에도 칼날이 휘둘러질 때마다 결 대로 잘려나가는 갈대 잎 등 디테일에도 주목했다.

수없이 많이 스캔한 돌들이 인게임 화면에 실제로 구현된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수없이 많이 스캔한 돌들이 인게임 화면에 실제로 구현된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오는 3월 20일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게이머들의 의견은 조금씩 나뉘고 있다. 한국에서 모처럼 오픈월드 어드벤처 대작 게임이 나온다는 기대감도 있으나 출시가 두 차례나 연기되고 개발이 너무 장기화됐다는 점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둘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펄어비스가 공개한 사옥과 실제 개발 환경만으로 이 게임의 흥행 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게임 내에 구현된 오픈월드가 정말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 생동감이 넘칠 것이라는 확신은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돌만 있으면 섭한 것인지 나무들도 잔뜩 있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돌만 있으면 섭한 것인지 나무들도 잔뜩 있었다. 사진=이원용 기자
이 마네킹들은 모두 붉은사막을 위해 제작된 것들이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 마네킹들은 모두 붉은사막을 위해 제작된 것들이다. 사진=이원용 기자

인게임에 구현된 에셋으로 본다면 상당히 끔찍한 장면일 것 같은 마네킹의 부품.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인게임에 구현된 에셋으로 본다면 상당히 끔찍한 장면일 것 같은 마네킹의 부품. 사진=이원용 기자
360도 촬영을 당하는 마네킹의 모습. 실제로는 인간의 얼굴을 캡처하는 공간이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360도 촬영을 당하는 마네킹의 모습. 실제로는 인간의 얼굴을 캡처하는 공간이다. 사진=이원용 기자
폴리사운드 스튜디오에선 사슬갑옷과 철제 흉갑까지 볼 수 있었다. 보다 사실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이들을 입고 움직이거나 사물과 부딪히는 소리를 녹음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폴리사운드 스튜디오에선 사슬갑옷과 철제 흉갑까지 볼 수 있었다. 보다 사실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이들을 입고 움직이거나 사물과 부딪히는 소리를 녹음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선 실제 액션을 연기하는 스턴트 배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모션 캡처 스튜디오에선 실제 액션을 연기하는 스턴트 배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이원용 기자
검과 화승총을 비롯해 실제 무기를 모방한 수많은 프롭 소품들. 보다 실감나는 모션 캡처를 위해 제작된 소품들이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검과 화승총을 비롯해 실제 무기를 모방한 수많은 프롭 소품들. 보다 실감나는 모션 캡처를 위해 제작된 소품들이다. 사진=이원용 기자
3월 20일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이 기대되는 사옥 투어였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3월 20일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이 기대되는 사옥 투어였다. 사진=이원용 기자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