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세계 게임 시장 분석 리포트 발표
펄어비스, '븕사' 앞세워 전년 동기比 5배 성장
콘솔 시장 부진·패키지 게임 몰락 흐름에 '역행'
주요 성장 게임사로 넥슨·닌텐도·캡콤 등 지목
펄어비스, '븕사' 앞세워 전년 동기比 5배 성장
콘솔 시장 부진·패키지 게임 몰락 흐름에 '역행'
주요 성장 게임사로 넥슨·닌텐도·캡콤 등 지목
이미지 확대보기세계적인 신용 평가 회사 S&P 글로벌이 게임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장에서 '지는 해'로 평가 받던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이 저력을 보인 분기라고 분석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의 펄어비스와 '붉은사막'을 지목했다.
S&P 글로벌은 최근 세계 게임 시장과 주요 게임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며 "라이브 서비스 게임(온라인 게임)이 시장 지배적 위치를 지키고 있다"면서도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주요 사례로 캡콤과 펄어비스를 제시했다.
펄어비스가 지난 3월 출시한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에만 200만 장이 판매됐으며 지난 6월 기준 판매량이 600만 장을 넘겼다. 펄어비스는 1분기에만 매출 3285억 원과 영업이익 2121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419.5%, 영업이익은 2697.4% 증가한 수치다.
캡콤은 자사 대표작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최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을 올 2월 출시했다. 이 게임 역시 출시 후 2개월 만에 판매량 70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P 글로벌은 "콘솔 게임 시장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비하면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이는 플랫폼"이라면서도 "매력적인 싱글 플레이 게임을 선보일 수 있다면 전통적인 패키지 게임 판매 방식으로도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저력이 있다는 증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2026년 1분기 세계 게임 시장의 규모는 541억4000만 달러(약 80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3.6% 성장한 수치이며 2024년 2분기 이후 일곱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수치는 콘솔 기기나 게이밍 PC, 주변기기 등 하드웨어는 제외하고 소프트웨어와 '게임 패스' 등 구독 서비스 수익 추산치를 종합한 것이다.
게임 플랫폼 별 매출을 살펴보면 PC 플랫폼 매출이 121억1000만 달러(약 18조 원)로 직전 분기 대비 7.8%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05만3000만 달러(약 45조 원)로 점유율은 제일 높았으나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또 매출 98억1000만 달러(약 14조5000억 원)의 콘솔 플랫폼은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올 1분기 기준 세계 최대 게임사는 텐센트로 분기 매출 96억 달러(약 14조 원), 지난해 1분기 대비 8.4% 많은 실적을 거뒀다. 콘솔 게임 플랫폼의 1인자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로 분기 매출 28억7000만 달러(약 4조2000억 원)로 같은 시기 6.3%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게임사 유비소프트(-48.7%)와 엠브레이서 그룹(-35%)의 1분기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두 기업 모두 인력 감축, 기업 분리 등 구조 조정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 외에도 '엑스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0.2%)도 닌텐도, 소니와 달리 다소 부진한 1분기를 보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