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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파트너십 넘어 핵심 축으로”…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기업 잇단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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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파트너십 넘어 핵심 축으로”…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기업 잇단 러브콜

메인넷 2.0 도입 후 합의 구조 개방… 플랫폼·보안·인프라 기업 합류로 신뢰도 제고
엠블록컴퍼니까지 가세… 21개 검증위원회 경쟁 속 네트워크 안정성 과제
사진=원체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원체인
엠블록컴퍼니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ONEchain)’의 신규 밸리데이터(검증인)로 합류했다. 앞서 에이치랩과 원스토어, 서틱 등이 잇달아 합류한 데 이어 다양한 영역의 전문 기업들이 원체인 검증 생태계로 결집하는 양상이다.

블록체인에서 밸리데이터는 단순히 사업적 제휴를 맺는 ‘파트너’ 개념을 넘어선다. 자체 노드(인프라)를 가동하며 거래가 정상적인지 확인하고, 새 블록을 만들어 분산 장부의 위·변조를 막는 핵심 운영 주체다. 따라서 기업들의 연이은 참여는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합의 구조가 한층 다변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이 같은 생태계 확장의 배경에는 지난 6월 가동된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가 있다. 원체인은 당시 지분증명권한(PoSA) 합의 알고리즘을 도입하며 기존의 폐쇄적·고정적 노드 운영 체계를 개방형으로 전면 전환했다.

새 구조에서는 일정 자격을 갖춘 후보군 중 토큰 스테이킹 규모 등을 토대로 상위 21개 노드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블록 생성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가 주기적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외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합류 기업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6월 네오위즈홀딩스의 웹3 인프라 자회사인 ‘에이치랩’이 합류하며 포문을 열었고, 7월에는 앱 유통·결제 플랫폼 기업 ‘원스토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9월에는 스마트컨트랙트 및 온체인 보안 전문 기업 ‘서틱(CertiK)’이 보안 협업에서 밸리데이터로 역할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카이아와 제타체인, 인젝티브 등 다수의 주요 메인넷 노드를 운영해 온 전문 노드 운영사 ‘엠블록컴퍼니’가 가세하며 인프라 전문성을 보강했다. 이 밖에도 온체인랩스, 레이드랩스 등이 참여군을 이루고 있다.

다만 참여사 수의 단순 증가가 곧바로 완전한 탈중앙화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밸리데이터 풀이 넓어지더라도 실제 블록을 생성하는 21개 검증위원회가 특정 집단에 쏠리지 않고 분산되는지, 각 사의 인프라가 다운타임 없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지 등이 수반돼야 실질적인 신뢰가 완성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원체인이 추가 밸리데이터 확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어떤 전문성을 지닌 기업들이 검증단에 이름을 올리는지가 향후 원체인 생태계의 확장 방향성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