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매체는 쾌적한 여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 2가지인 '기내 경험'(in-flight experience)과 '정시운항성'(on-time performance)을 동등하게 반영해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주요 국제항공사 수십 곳의 순위를 매겼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좌석의 편안함, 객실 청결도와 상태, 기내식 수준, 서비스 효율성, 오락거리 등 기내 경험에 관한 자료를 항공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취합하고, 올해 2월 15일∼4월 15일 항공사별로 출발·도착 시간을 준수한 현황을 플라이트스타트닷컴에서 입수해 각각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 1위는 싱가포르항공으로 기내 경험이 100점 만점에 98점으로 만점에 가까웠으며 정시운항성은 74점을 받았다. 그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항공과 버진아메리카항공이 공동 2위에, 아시아나항공과 카타르항공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일본항공(ANA),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자회사인 실크항공이 6~8위에 올랐으며 대한항공은 뉴질랜드항공과 더불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경험에서 78점, 정시운항성은 74점을 받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대한항공이 6개 대륙에 모두 운항하는 항공사로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고 평했다.
다만 소를 기르는 목장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기내식은 70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은 제주도 제동목장에서 방목해 생산한 한우를 일등석 기내식에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캐세이퍼시픽, 남아프리카항공, 터키항공, 핀에어, 타이항공, 일본항공(JAL), 오만항공, 아스타나항공, 루프트한자, 에티하드항공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