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에 따르면 SSAT 합격자 발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발생한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 때문이다. 과천 전산센터는 삼성그룹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곳으로 이번 화재로 전산시스템의 정상 작동이 어려운 탓이다.
삼성은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를 SSAT 합격자 발표 시점으로 잡고 있었지만 이번 화재로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13일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욕, LA,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SSAT를 실시했고 최종 채용 인원의 2~3배수를 뽑아 5월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후 면접까지 모두 통과한 지원자들은 6월 건강검진 후 최종 입사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