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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랜저 VS GM임팔라, 韓ㆍ美 '최고차'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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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랜저 VS GM임팔라, 韓ㆍ美 '최고차' 대결

[글로벌이코노믹=곽호성 기자] 지난달 29일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원은 2014년식 시보레 임팔라가 하이테크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에서 비고급 차종으로는 유일하게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의 속도를 상당히 줄인 차량들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등급을 받은 차종은 BMW 5 시리즈,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뷰익 리걸, 캐딜락 CTS, 캐딜락 XTS 및 2015 현대 제네시스 등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임팔라가 안전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임팔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내 도입설마저 제기하고 있다.

한국GM 측은 임팔라 국내 시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 GM에서 만든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GM코리아 관계자 역시 “GM코리아는 임팔라 문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해당 차종의 도입 가능성을 높여왔던 전례로 봤을 때 국내 시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한국 최고 차로 불리는 그랜저와의 맞대결 기대감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 최고 차 임팔라와 한국 최고 차 그랜저를 비교해 봤다.

미국 최고 차, 임팔라


임팔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한국 국민들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회사들이 만드는 차종에 싫증을 느끼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임팔라는 1958년부터 출시된 역사가 긴 차종이다. 2014년 형 임팔라의 경우 2.5리터 4기통 에코텍 엔진, GMe어시스트 기술을 적용한 2.4리터 에코텍 엔진, 3.6리터 V6 엔진이 장착됐다. 모든 모델에는 직접분사기술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있다. 연료 효율성이 가장 높은 e 어시스트 모델에서 고속도로 기준 14.9km/L의 연비가 나온다.

▲2014년형쉐보레임팔라.한국지엠=제공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형쉐보레임팔라.한국지엠=제공


맥퍼슨 스트러트 프론트 서스펜션, 4링크 리어 서스펜션, 가변-보조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장착한 2014년 형 임팔라는 대시보드에 8인치 터치스크린이 있다. 또 계기판에 별도의 4.2인치 스크린을 배치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기본사양으로 10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앞 차와의 간격을 4단계로 조절해 앞 차의 움직임에 따라 간격을 조절하는 기능), 충돌완화제동 시스템, 전방충돌경보, 차선이탈경고, 후방교차차량경보, 후방카메라 등이 있다.

한국 최고의 차, 그랜저


‘2015년형 그랜저는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 연비 14.0km/R2.2 E-VGT 디젤 엔진을 새로 장착했다.

R2.2 E-VGT 디젤 엔진은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에 맞는 현대차 최초의 클린 디젤 엔진이다. (유로 6 배기가스 기준 :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의 이름이다. 대형 경유차의 경우 질소화합물(NOx)을 유로 5단계(0.18) 대비 56% 절감한 0.08까지 허용한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한 세타 II 2.4 GDI 엔진을 탑재했다. 세타 II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m, 연비 11.3km/(17인치 기준). (3.0 GDI 엔진은 기존과 같다.)

‘2015년형 그랜저는 전장을 10mm 늘리고 전면에 LED 포그램프를 새롭게 장착했다. 그리고 시야 사각지대 차량이나 후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 등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추가 방향지시등 미 작동 상태에서 차선 이탈 시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다.

▲그랜저디젤.현대기아자동차=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그랜저디젤.현대기아자동차=제공


초음파 센서로 주차 및 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한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평행주차, 직각주차, 출차를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운전자가 스마트키를 갖고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있는 경우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외에 8인치 크기로 접촉감과 음성 인식률을 높인 차세대 AVN 모니터지갑에 수납이 가능한 카드형 스마트키도 있다.

자동차 평론가 류청희 씨는 임팔라가 들어와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랜저가 워낙 자리를 잡고 있어서 임팔라가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때를 생각해 볼 때도 아카디아나 브로엄 이후로 중-대형차 마케팅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었다그래서 소비자들이 한국지엠 중대형차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임팔라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해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차종일 뿐이라며 임팔라의 국내 자동차시에서 선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