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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대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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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대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

캐리커처=허은숙화백
캐리커처=허은숙화백
[글로벌이코노믹 강준호 기자]게임 1세대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공격적 투자로 오늘날 넥슨을 국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1994년 12월 넥슨 창립 이례 계속해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주 대표는 1998년 동시접속자 12만명을 기록한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엔파이터스’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히트작들의 출현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 성공적 인수합병이 진행되면서 회사의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2005년 엔텔리전트를 인수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 김정주 대표는 이후 네오플, 엔도어즈와 게임하이, 글롭스, 엔씨소프트 등 다수의 게임사를 인수하면서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틀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게임업체의 CEO가 됐다. 넥슨은 인수합병과 동시에 세계시장 진출도 점진적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2013년도 들어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액이 70%을 넘는 등 글로벌 게임회사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김정주 대표는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M&A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투자자로서도 높이 평가받았다. 반면 이런 김정주 대표를 놓고 게임개발 보다는 투자에 더 신경을 쓰는 투자자에 더 가깝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런 평가에 대해 김정주 대표는 자기반성과 동시에 도전의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14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정주 대표는 “넥슨의 황금기인 2003~2004년 이후 큰 히트작이 없었고 인수합병과 기존히트작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김정주 대표는 또 “좋은 게임을 하면 손에서 땀이 나는데 이러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출시예정작들이 이런 좋은 게임이 될 것 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맞춤현지화 전략으로 성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넥슨이 김정주 대표의 바람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 개발로 세계최고 게임기업 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글로벌이코노믹 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