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하림그룹은 지난 12일 JKL과 팬오션(구 STX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는 1조79억원이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난해 12월 18일 팬오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는 국내 민간기업 중 사료생산 분야 1위인 하림이 앞으로 '글로벌 사료업체인 카길처럼 거듭 나겠다는 오너 김홍국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해운사 팬오션을 인수한 하림그룹은 지난 1978년 전북 익산 황등면에서 육계 농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를 기반으로 김 회장은 지난 1986년 하림식품을 출범시키면서 식품회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하림은 지난 1999년 그린바이텍 등의 계열사를 잇따라 설립 및 편입하며 덩치를 키워나갔다. 이후 지난 2001년 NS홈쇼핑을 설립하며 하림그룹이 출범시키며 중견그룹 면모를 갖췄다. 이 과정을 통해 하림그룹은 한국썸벧, 주원산오리, 팜스코, 선진, 한강씨엠 등 58개 법인을 보유하며 '호남 향토 기업'을 넘어 전국구 대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하림그룹의 지배구조는 독특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림그룹은 지난 2001년 그룹 출범 당시만 해도 4개 지주회사 체제라는, 재계에서도 드문 지배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옥상옥' 구조가 아니냐고도 했지만, 이후 하림그룹은 지난 2011년 제일홀딩스-하림홀딩스 두 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하림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는 상장사(코스닥)인 하림홀딩스가 아닌 비상장사인 제일홀딩스다. 이 회사는 또 다른 지주사인 하림홀딩스를 비롯 팜스코, 하림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하림홀딩스는 제일홀딩스 3인이 70.45%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제일홀딩스는 김 회장이 7.28%, 한국썸벧 6.89%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김 회장과 하림그룹은 제일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하림홀딩스가 가진 계열사 지분을 통해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