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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박경희 상무 “상한가만 치는 종목은 없다…직업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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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박경희 상무 “상한가만 치는 종목은 없다…직업도 마찬가지”

삼성증권 박경희 상무
삼성증권 박경희 상무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상한가만 치는 종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삼성증권 박경희 상무는 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린 ‘삼성캠퍼스톡 業&UP’ 금융 편에서 “여러분들의 현재가 하락세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실패는 반등의 도약대”라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현재는 저평가되어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우량주로 커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직업을 택해야 한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 새로운 시도가 가능할 것, 경쟁자가 많을 것’을 세 가지 조건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에서 두 번째로 여성 임원에 오른 박 상무는 이날 금융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1000여 명의 대학생들에게 ‘PB = 자산 관리’라는 정형화된 업(業)의 공식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박 상무는 “과거에는 단순히 주식거래를 중계하고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증권업의 역할이었다면 현재의 증권업은 전문적인 자산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업’으로 진화했다”며 “좋은 PB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 시장 및 관련 제도의 변화를 시시때때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 전략하에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현장을 찾은 대학생들에게 증권업에 맞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사회라지만 아직도 세상은 넓고 투자할 곳은 많다”며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자산의 형태는 다양해지기 때문에 성공적인 PB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러닝 스피릿(Learning Spirit)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