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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올들어 M&A 열기 ‘후끈’… 코웨이 기업분할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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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올들어 M&A 열기 ‘후끈’… 코웨이 기업분할 매각

카카오는 1조8700억원에 멜론 사들여, LG화학도 동부팜한농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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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올해 들어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제1호 의안인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코웨이의 회사 분할은 물 환경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웨이엔텍(가칭)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분할에 따라 존속회사인 코웨이는 주업인 환경사전사업과 코스메틱사업만을 맡게 되고 코웨이엔텍은 오·폐수 처리 및 재이용 등 물환경 사업을 전담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2월29일이다.
코웨이의 물적 분할은 최대 3조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웨이의 물적 분할을 비롯해 올해 들어 부쩍 대형 M&A가 쏟아지면서 경제계가 M&A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원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을 1조8742억원에 사들이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카카오는 스타인베스트홀딩스가 보유한 로엔의 지분 61.4%인 1552만8590주와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 15.00%인 379만3756주 등 76.4%인 1932만2346주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사들이려는 로엔의 1주당 가격은 9만7000원이다.

LG화학도 지난 8일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면서 '농화학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지분 50.1%와 동부그룹 측 지분 49.9%를 모두 5152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계기로 농화학 등 선진형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M&A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KDB대우증권 유명간 연구원은 “2015년 국내 M&A 시장은 약 77조원 수준으로 역사상 최대규모였고 거래건수도 427건으로 높은 수준이었다”며 “2016년에도 국내시장의 M&A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M&A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로 국내기업들의 보유현금이 풍부해 졌다는 점을 꼽았다.

제조업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0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28조원 수준으로 2014년 대비 약 32조원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도 이번 3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국내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현금성자산 비중은 2015년 3분기 기준 8.1%로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도 2011년 -1.2%를 저점으로 현재 1.4% 수준까지 회복했다.

경기회복이 불확실하고 재고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유동성은 풍부해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M&A를 통해 성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 연구원은 진단했다.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삼각분할합병 등 정책적인 이슈도 국내 M&A 시장에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유 연구원은 “원샷법은 기업들의 M&A 관련 규제를 예외적으로 한 번에 풀어주는 특별법”이라며 “특별법은 우선 원칙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상법, 세법과 같은 규제보다 우선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원샷법은 인수합병시 절차 간소화, 지주회사 규제완화, 세제혜택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기업 M&A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에는 기업 M&A 시장의 확대 및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법 개정안이 공표됐다.

이에 따라 삼각주식교환, 역삼각합병 및 삼각분할합병 등이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M&A를 활성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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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