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들을 확인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갤럭시S7 모델은 '블랙 엣지 오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는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갤럭시 S7 출시 이후 열리는 첫 사장단 회의인 만큼, 이들이 선택한 스마트폰의 종류와 색상 등이 주요 관심 사안으로 부상했다.
먼저 삼성의 무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대표와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IT모바일) 부문 사장은 갤럭시S7 엣지 블랙 오닉스를 사용 중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원기찬 삼성카드사장, 윤용암 삼성증권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사장 등 일부 사장들은 '실버 엣지'를 신상 스마트폰으로 낙점했다.

삼성 사장단들이 엣지형 모델을 가장 많이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적 차별성'이 한 몫 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갤럭시S7 엣지는 양쪽 모서리(옆면)에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양쪽이 모두 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별성을 강화한 갤럭시S6 엣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갤럭시S6가 출시됐을 당시 삼성 사장단들은 '갤럭시 S6 엣지 골드 플래티넘'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