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5고로 초대형화 준비 하이밀 가동중단 공백 메워
이미지 확대보기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PT-KP)가 포스코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하이밀(전기로) 가동중단, 광양 5고로 설비 대보수 등으로 줄어든 슬래브 공급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PT-KP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2013년 12월 준공한 연산 300만 톤의 제철소로, 슬래브와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크라카타우제철소에서 약 60만 톤에 달하는 슬래브를 들여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수입량은 약 45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입량은 작년보다 33% 급증한 수치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슬래브(보통강 기준)는 총 48만8523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것이다. 이는 대부분이 크라카타우제철소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처럼 올해 수입량을 늘린 것은 광양 5고로 대보수로 인한 생산 감소분을 대체하기 위해서였다. 대보수는 2월부터 112일간의 보수를 마치고 6월7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5고로가 초대형 고로(내용적 3950㎥→5500㎥)로의 탈바꿈을 준비하는 동안 발생한 생산 공백을 메워준 것이다.
이는 또 광양제철소 내의 하이밀(전기로) 가동 중단 이후 열연 등 하공정 가동에 필요한 안정적인 소재 조달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이밀은 고철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올 초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내년에도 PT-KP 슬래브를 60만 톤가량 들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의 고로 대보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하이밀 재가동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PT-KP는 지난 3분기 3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분기 203억 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71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김종혁 기자 jh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