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신평은 현대중공업의 사업분할 결정이 단기적으로 차입금 감축효과로 이어지겠지만, 현금창출력이 감소해 재무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건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현대중공업이 조선·해양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주력사업의 업황이 좋지 않으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반면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로봇 등 사업부문은 분할 이후 보다 적극적인 신규투자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조선·해양부문의 현금창출 능력과 재무구조 등이 신용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분할 이후 차입금 수준과 부채비율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주요사업에 대한 분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재편을 통한 핵심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사업부문을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회사로 분리하고 사업분사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별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각 부문별 핵심사업을 적극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분사가 이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