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이날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량용 AI컴퓨터인 ‘드라이브 PX2’를 기반으로 만든 산업차량용 자율주행차 컴퓨팅시스템 ‘ZF프로 AI’를 공개했다.
ZF는 세계적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엔비디아칩 기반의 자율주행처리시스템인 ‘드라이브 PX2’ 기반의 AI 자율주행차 컴퓨터(ZF 프로AI)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F프로AI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2가 지닌 오토크루즈 설정을 활용, 일반 자동차에서 트럭·지게차·자재차량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테판 소머 ZF 최고경영자(CEO)는 “ZF는 엔비디아와 함께 자동차와 상용차의 AI에 요구되는 슈퍼 컴퓨팅 성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ZF는 차량이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은 자동차나 트럭, 지게차같은 차량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큰 도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총고르 엔비디아 자동차사업부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CES2017 개막전 열린 ZF 제품발표 행사장에 참석, 엔비디아가 다양한 산업에 걸쳐 딥신경망 기반의 AI를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산업혁명을 촉발할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AI는 교통사고 사망률과 교통정체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며, 엔비디아는 AI를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연산의 혁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