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미자동차제조연합(AAM)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캘리포니아주에 2025년부터 강화되는 연비 기준과 관련해 재검토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주변 다른 주들도 캘리포니아주와 뜻을 동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연비 기준을 완화하려는 노력은 쉽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완성차 업체는 물론 캘리포니아주와도 연비 기준 재검토 협상을 보류한 상태다.
AAM 측은 예측할 수 있고 안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2025년부터 강화되는 연비 기준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환경보호단체들은 2025년 연비 기준이 강화되면 수억 달러의 연료비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재검토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2025년까지 자동차 회사들의 평균연비 목표를 54.5mpg으로 설정한 상태다. 만약 기준에 미달하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인 만큼 환경규제 변화는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