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에서 상업용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로봇들은 공항을 돌아다니며 이용객들에게 안내 서비스를 하고 실내공간을 청소한다. 이는 인천공항이 실시하는 스마트공항 서비스의 일환이다.
에어스타는 인천공항에 5대가 존재한다. 2대는 수속을 거쳐 들어가는 탑승동에, 나머지 3대는 입·출국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단 에어스타 5형제는 아직 ‘미완의 대기’다. 이들은 근무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에 미치지 못한다.
에어스타는 공항내 청소를 도맡을뿐만 아니라 안내로봇 역할도 수행한다. 사용자가 OO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 뒤에 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내한다. ‘20번 게이트로 안내해달라’고 주문하자 상세한 길 안내와 함께 남은 거리·시간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일각에선 에어스타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 에어스타의 쓰임새는 청소로봇 보다는 길안내 등에 맞춰져 있는 모습이다. 무인청소기가 사람을 대체할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