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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CEO세미나 메시지는? … '착한 기업·공유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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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CEO세미나 메시지는? … '착한 기업·공유 인프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CEO 세미나에서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CEO 세미나에서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던질 메시지에 SK은 물론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CEO 세미나는 매년 10월 계열사 CEO를 한자리에 모아 한 해의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그룹 경영 전략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다.

특히 세미나 후 그룹 내 임직원 평가와 함께 미래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최 회장의 경영 메시지가 매번 등장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이천SKMS(SK 경영시스템) 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SK는 매년 10월 계열사 CEO를 한자리에 모아 한 해 결산과 내년 경영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O 세미나는 그동안의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딥 체인지’ → ‘착한 기업’


앞서 지난해에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 큰 폭의 변화 등에 방점을 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최 회장이 큰 관심사였던 ‘사회적 기업 가치 창출’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에 ‘사회적 기업 가치 창출’에 대한 내용을 담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업이)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 '공유 인프라' 공개 여부 관심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 계열사 간 공유 인프라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가치 외 공유 인프라 운영 방안에도 관심을 둔 최 회장은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딥체인지 2.0'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계열사별 고유 자산을 활용해 기업의 사회성을 높이는 작업 진행을 주문했다. 이른바 '기업 공유 인프라'를 제시한 것.

공유인프라는 그룹과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축적한 유·무형적 자산을 협력업체는 물론 스타트업 기업 등과 공유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양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주유소를 공유 자산으로 내놓고, SK텔레콤 역시 동반성장 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서는 계열사별로 실천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의 구체적인 사례나 사업 모델이 공유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SK CEO 세미나는 계열사들에게 일종의 숙제 검사를 받는 자리로 보면 된다"며 "이번엔 계열사들 전략 부서마다 공유 인프라에 적합한 자산을 파악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유형 자산을 토대로 한 공유모델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