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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일부 시설 정전으로 멈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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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일부 시설 정전으로 멈춰 서

-6일 오전부터 에틸렌 생산 차질

LG화학의 여수 NCC 설비. 사진=LG화학. 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의 여수 NCC 설비. 사진=LG화학.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화학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이 정전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다.

NCC는 에틸렌을 비롯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를 만드는 핵심 설비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남 여수산단에 있는 LG화학의 NCC 설비가 순간 정전으로 인해 지난 6일 오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LG화학 측은 변압기 고장 또는 일시적인 전기 흐름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 사태로 에틸렌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플라스틱과 비닐 등 석유화학제품 기초 원료로 쓰이는 에틸렌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며 화학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기준이다.

LG화학은 현재 여수공장에서 116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대산공장까지 포함하면 총 생산량은 220만t으로, 업계 1위를 자랑한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늦어도 8일 오전까지는 복구를 끝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