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대주주 국민연금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지지에 노조 반발

현대중공업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지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은 “국민연금이 대기업 입장만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노조는 “현대중공업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울산시도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을 요구하는 울산지역 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발족했기 때문이다. 대책위원회는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울산지역에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중공업 주총이 노조와 회사측과의 큰 충돌없이 치뤄질 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