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큰 폭 하락 ‘22%’...국산차 선방, 역성장 폭 줄여
수출·생산 증가세 전환...“자동차업계 경영, 심각한 지경”
정부이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가 자동차 내수 판매 증가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생산 증가세 전환...“자동차업계 경영, 심각한 지경”
올해 상반기 신차 내수 판매가 역성장 폭을 크게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최근 발표한 ‘2109 상반기 자동차 산업 동향과 ‘등록대수’ 등을 본지가 9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는 모두 211만38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1만6365대)보다 판매가 0.1% 줄었다.
이 가운데 내수 판매는 86만7380대로 전년 동기(90만820대)보다 3.7% 하락했다. 또한 같은 기간 국산차는 75만8066대, 수입차는 10만9314가 팔려 판매가 국산차 -0.3%(2645대), 수입차 -22%(3만795대) 각각 줄었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말까지 자동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내렸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정부가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개소세를 같은 비율로 인하했을 당시 국내 신차 판매는 2015년 183만3293대로 2014년(166만304대)보다 10.4%(17만2989대) 급증했다. 2016년 내수 판매는 182만5433대로 2015년보다 0.4%(7864대) 줄었지만 이는 2011~ 2014년 연평균 판매 대수(157만9799대)보다 15.5%(24만5634대) 급증한 것으로 기저 효과에 따른 감소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올 상반기 수출은124만64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만5545대)보다 2.5%(3만909대) 증가해 전년 상반기 수출 감소폭(8%)보다 10%포인트 이상 개선세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올 상반기 한국의 신차 판매 감소를 0.1%로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산업협회는 분석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완성차 협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최근 3년간 40~50% 감소했으며 대내외 경기 악화에 인건비 부담까지 겹쳐 자동차 업계 경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국내 산업계는 최저임금 상승과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