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비 24배 상승…아틀라스 공개 후 몸값 급등·IPO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가치가 약 30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며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전략과 지배구조 재편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20일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보스턴다이내믹스에 891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지분율을 10.95%에서 11.25%로 확대했다. 해당 출자 규모와 지분 변동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가치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 현대차그룹이 인수 당시 평가했던 약 1조원 대비 20배 이상 상승한 규모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8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80%를 확보하며 로보틱스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공개를 계기로 기업가치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흐름이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AI 로보틱스 전략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HMGMA 공장에 투입하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로봇 사업이 제조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가치를 최대 100조원 이상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전제로 중장기 매출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시점을 이르면 내년 초로 보고 있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되며 대규모 자금 확보와 함께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현재 실적은 성장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매출 1501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528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