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양조정장관 26일 밝혀...LG화학에 리튬 배터리 생산 권유 의사 밝혀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카라왕(Krawang)지역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건립한다고 인도네시아 레파풀리카 등 현지매체들이 28일 보도해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리튬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니켈 백라이트 광석이 풍부하다는 등의 이유와 관계 장관들의 말을 빌어 세계 5위의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연산 25만대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계획중이라고 보도해왔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 수출을 고려중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웨스트 자바의 카라왕지역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약 10억 달러(14조 루피아)를 투자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전했다.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해양조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대차는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길 원하며 이미 카라왕에 토지를 매입했다"면서 "오는 11월 한국에서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투자합의서 서명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라왕 지역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금은 단계별로 집행될 것이라면서도 착공식이 언제일지는 확언하지 않았다.
루훗 장관은 이어 "현대는 두 개의 공장을 짓기를 원하는데 하나는 카라왕이고 다른 하나는 센트럴 자바"라면서 "센트럴자바의 입지는 알지 못하짐나 센트럴자바 간자르 쁘라노우 주지가가 입지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중부 술라웨시에 그대로 둘지 아니면 전기차 생산 공장에 인접한 카라왕지역으로 이전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루훗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만큼 배터리 부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한국 LG가 진출해 중국 CATL가 협업하기를 궈유할 것"이라면서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라고 소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