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사 팬오션으로부터 VLCC 1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건조될 예정이며 스크러버(탈황장치)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온실가스 배출규제(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게 된다.
IMO환경규제는 선박 연료 황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이하에서 0.5%이하로 낮춰야 하는 제도를 뜻한다.
팬오션은 LNG운반선, 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세계 최고의 건조 기술력을 가진 대우조선해양과 손잡아 현재 주력 사업인 벌크선 위주 사업에서 원유운송 등으로 사업확장 추진이 더욱 쉬워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팬오션과의 이번 프로젝트 진행은 대한민국 해운산업과 조선산업 상생의 좋은 사례”라고 말하며 “대우조선해양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