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운항 노하우와 선박 제조 기술이 뭉쳐 시너지 효과 기대

이날 부산 HMM 오션서비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와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HMM 선박과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을 활용한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과 기술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과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와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이에 HMM은 선박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된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용자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보완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심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최근 HMM에 인도한 2만4000TEU 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 플랫폼이 적용돼 있다”며 “HMM이 축적해온 선박·선단 관리 노하우를 접목하여 한단계 높은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들이 개발 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MM이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2만4000TEU 급 컨테이너선 12척은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으로 건조됐다.
또 HMM은 선박에 적재된 화물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등을 육상과 연계해 선박 안전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Smart Ship Control Center)’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