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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64.04%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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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64.04% 찬성

HD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노조 대회의실에서 올해 임협 난항에 따른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노조 대회의실에서 올해 임협 난항에 따른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가결됐다.

4일 HD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539명 중 5050명(66.96%)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4828명(투표자 대비 95.60%, 재적 대비 64.04%)이 찬성했다. 반대는 4.04%(204명), 무효는 0.36%(18명)이다.

투표 직후 백호선 지부장은 "사측의 진정성 있는 제시안이 없다면 (파업이) 결코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조합원 총회의 결의를 바탕으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교섭을 연내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