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통조림 용기에 사용하는 특수도료 전량 수입에 의존...내식성 뛰어나 비스페놀A(BPA) 용출 차단

제관도료는 주로 음료나 통조림 등 식품을 담는 캔의 내면과 외면에 사용하는 도료이다.
강남제비스코가 선보인 KC-9850 제관도료는 주로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식품과 다양한 화학물질을 담는 대형 드럼(통)의 안쪽에 사용되는 내면용 제관도료로, BPA의 용출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종전까지 국내에 관련 기술이 없어 'BPA 프리(Free)' 제관도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국산 'BPA 프리' 제관도료는 그동안 국내 시장을 잠식했던 외국산을 대체하는 한편, 부식과 외부충격에 강한 기능을 요구하는 유럽연합(EU)와 미국의 식품용기 규격을 충족시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