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국방로봇 사업협력 MOU 체결
다목적 무인차량에 적용해 장거리 원격·자율운행 등 운용검증
다목적 무인차량에 적용해 장거리 원격·자율운행 등 운용검증

한화디펜스는 지난 26일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과 제휴를 위해 K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화디펜스는 다목적 무인차량 등 다양한 무인지상장비에 5G 원격·자율주행 통신기술을 적용하고 KT는 국방로봇이 운용되는 군부대에 5G 군용 인프라(MEC) 구축사업을 협력 추진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국방로봇 무선통신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기반의 협력 비즈니스를 통해 국방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국내 최초로 민·군 협력과제로 다목적 무인차량을 개발해 시범운용을 마쳤다. 이어 지난해 육군이 주관한 운용시범과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과 자율이동과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 총성감지 원격사격 등 다양한 인공지능(AI)과 무인 운용 기술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군용 망으로 작전하면 드론(drone:무인항공기)을 활용한 원격통신 중계를 하게 되면 작전반경이 2~3배 확장될 수도 있다. 또한 보조링크로 5G 통신장비를 적용하면 5G 네트워크를 통해 장거리에서 원격·자율주행과 운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도시작전과 고속주행 때 대용량의 영상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임무 때 안정적인 통신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김태형 한화디펜스 미래기술센터장(상무)은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와 가장 많은 국방로봇을 개발 중인 가운데, 육군 상용통신망 제공 계획을 가진 KT와의 사업협력은 무인지상장비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목적 무인차량과 무인수색차량 등 한화디펜스의 다양한 국방로봇 플랫폼의 원격주행과 자율주행 운용 성능을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