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펜실베니아주 TMI 원자력 발전소에 공급
이미지 확대보기두산중공업은 캐스크 5세트를 미국 펜실베니아 주(州) 스리마일섬에 있는 TMI 원자력 발전소에 최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캐스크는 원자로에서 연소를 마친 뒤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특수 용기다. 사용후핵연료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두산중공업이 수출한 캐스크는 높이 약 5.7m, 직경 3.4m, 무게는 100t이 넘는 중량물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NAC와 사업협력을 통해 해외 캐스크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한국형 캐스크 제작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캐스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캐스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5년 NAC와 한국형 캐스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뒤 기술이전을 통해 2017년 국내 원자력안전법과 환경요건에 적합한 한국형 건식저장시스템 DSS21을 개발했다. 이후 자체 설계역량을 확보해 저장 용량을 증대시킨 DSS24, DSS32 모델과 운반·저장 겸용 캐스크인 DPC-24를 개발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 안전성 입증을 위해 2019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설계인허가를 신청했으며 오는 6월 인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두산중공업은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
과 함께 캐스크 제작을 위한 공급망을 마련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캐스크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캐스크 설비는 향후 전세계 여러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원전 폐지에 나설 때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