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 전기차 100만 대 들어가는 배터리 원재료 수산화리튬 거머줘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 전기차 100만 대 들어가는 배터리 원재료 수산화리튬 거머줘

연산 4만3000t 공장 착공...전기차 100만대에 투입
호주 광산개발 업체 필바라 미네랄스로부터 공급받는 리튬 광석 투입 예정
(왼쪽부터) 김익현 삼성SDI 전무,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26일 열린 수산화리튬 광양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익현 삼성SDI 전무,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26일 열린 수산화리튬 광양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26일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했다.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소재 중 양극재 주원료이며 4만3000t은 전기차 100만 대 분 양극재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2차전지는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4가지로 이뤄져 있는 데 리튬이온을 만드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며 전지 생산원가의 40% 인 핵심 소재다.양극재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그동안 2차전지 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사용해 왔다. 최근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2차전지 기술이 발전해 수산화리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포스코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짓고 있다.

수산화리튬 사업은 지난 4월 포스코 이사회가 설립·승인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담당한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착공한 공장은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약 5만9000 평) 부지에 7600억 원을 투자해 건립되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과 부지 전경.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케미칼이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양극재 광양공장과 부지 전경. 사진=포스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 리튬 광석은 호주 광산개발 업체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로 부터 공급 받을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필바라 미네랄스 지분 4.75%(7960만 호주달러·약 692억 원)와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4만t의 리튬 광석을 공급 받을 계획이다. 이 물량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이 물량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 그동안 중국 등에서 100% 수입해온 리튬 관련 물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들도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올해 내로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향후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