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업 부문 실적 지난해 대비 크게 상승...차량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도 늘어날 듯
이미지 확대보기KTB투자증권 보고서는 24일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 매출액 5조1000억 원, 영업이익 2430억 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7%, 86% 상승한 수치다. 이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글로비스 사업은 완성차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해운부문, 완성차 내륙운송을 담당하는 물류부문, CKD 사업을 운용하는 유통 부문으로 분류된다. 3가지 사업 부문은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해운 부문 실적은 매출액 5210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이 예상돼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 49%, 영업이익 123% 상승할 전망이다.
실적이 이처럼 상승한 데에는 완성차 수출 물량이 1분기 43만2000 대에서 2분기 46만4000 대로 증가했고 국제유가도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3% 오른 7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이는 올해 초 WTI 유가(평균 45달러)와 비교해 1.6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KTB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 상승분은 유류할증료(BAF) 형태로 2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유가가 상승해도 곧바로 유류할증분이 운임에 반영되지 않고 2~3개월 후에 반영되기 때문에 2분기 들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발생한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2분기 물류부문 실적도 예외는 아니다. 2분기 물류 부문은 매출액 1조6500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이 예상돼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48%, 7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내수 판매 호조와 함께 해외 수출 차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선적된 차량 등 화물은 4월에 미국, 캐나다 등 미주와 유럽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 선적물량도 2분기 실적에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에 더해질 전망이다.
CKD 사업인 유통부문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18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95%, 103% 증가할 전망이다.
CKD물량은 일반적으로 연간고정운임으로 계약이 체결된다. 다만 올해 1분기에 연간고정운임 계약이 상승하는 쪽으로 갱신됐기 때문에 변경된 운임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CKD물량은 대부분 컨테이너박스에 담겨 운반되는데 미국의 완성차 수요 급등, 컨테이너박스 재고 부족, 컨테이너선 부족 등이 겹쳐 CKD마진 증가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다.
이현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KD사업 호조, 컨테이너선 부족 등이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