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기본급 5만원 인상에 노조 거부
"여름 휴가 전 타결 의지 확고"…교섭 가능성은 열어 놔
·"여름 휴가 전 타결 의지 확고"…교섭 가능성은 열어 놔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다음달 7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현대차 노사 무분규 협상 타결'은 3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13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이 제시안 교섭안이 조합원 요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날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총 111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제시안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5만 조합원 기대치와는 한참 거리가 먼 제시안"이라며 "더 이상 협상은 무의미 하다고 판단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 파업 찬반 투표는 다음달 7일 진행할 예정이다.
조정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2일 이후 회사 측에서 교섭 제의가 들어오면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가 실제 파업할 지를 현재로선 가늠하기 이르다. 노조는 올해 요구안으로 임금 9만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내걸었다.
노조는 "쟁의 기간이라도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응하겠다"며 "여름 휴가 전 타결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