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두 회사의 부동산 매각과 사채발행은 경영활동이 미약한 부문을 축소하고 여유 운영자금을 마련, 최근 철강금속 분야의 활황을 대비한 실탄준비일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대창스틸은 계열사 휴면 공장 및 부지를 처분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매각대상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읍에 보유한 토지 1만1591.3㎡와 건물이며, 총 420억5000만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 토지는 부동산 개발업체 인창개발을 대상으로 하며 처분일자는 2022년 8월이라고 한다.
대창스틸이 내놓은 부지와 공장은 계열사 대창에이티의 알루미늄 생산시설이었으나, 2018년 10월부터 적자 누적으로 영업을 정지한 바 있다.
알루코는 사채 320억 원의 발행을 통해 원자재 구매 및 운영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알루코는 6일 200억 원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120억 원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알루코의 주력 상품은 전기, 전자, 통신제품의 부품을 비롯한 자동차부품, 철도차량, 선박, 항공기 부품, 태양광 모듈프레임과 알루미늄 거푸집 등의 산업용 소재이며, 아루샷시와 프리모샷시로 대표되는 건축용 소재도 주요 사업영역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