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전체 판매량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올레드TV 시장에 진출하면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263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 넘는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은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이 뚜렷했지만 LG 올레드 TV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나는 성장을 일궈냈다”며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400만 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은 1000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출하가 500만대 돌파하는 데 7년 가까이 걸렸지만 이후 1000만대 돌파엔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옴디아는 올해 3분기 올레드 TV 출하량이 153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80% 늘어난 65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전망치(580만대)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