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화물매출로 3분기 영업이익 ‘깜짝 실적’
최근 유가 상승 ... 연료비 지출 작년 2배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증 ...“여행 심리 위축 우려”
최근 유가 상승 ... 연료비 지출 작년 2배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증 ...“여행 심리 위축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 2270억 원과 43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4%, 5671% 증가한 규모로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1조 360억 원, 영업이익은 160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늘었고 영업이익은 2680% 늘어난 규모다.
글로벌 항공사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제선 여객 수 감소로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깜짝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FSC, 유가 상승에 걱정...연료비 지출 지난해 비해 2배 늘어
하지만 대형항공사(FSC)들은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고정비 지출이 늘어나면 항공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2일 기준 통합 항공유 가격을 갤런(1갤런=3.785L)당 220.80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102.2% 오른 것이다.
실제로 두 회사는 연료비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다.
3분기 대한항공 화물 운송 공급은 3244FTK(톤킬로미터·각 항공편 당 수송 톤에 비행 거리를 곱한 것)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5% 증가했지만 연료비는 48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9% 늘었다.
아시아나항공도 3분기 연료비가 2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올랐다.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증 ...“여행 심리 위축 우려”
이에 따라 FSC는 유가 상승이 유류할증료를 올려 회복세를 보이는 여객 운송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오르면 고객이 부담하는 항공운임 총액이 올라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국제선 우류할증료는 8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1만 4400~10만 8000원이 부과된다. 10월에는 3단계, 11월에는 5단계였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8단계가 적용된 건 2018년 11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금액별로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고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22.62센트였다.
이에 따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1월 5500원에서 12월 8800원으로 인상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갤런 당 120센트 기준으로 25단계로 나눠 금액을 부과한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