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2인 각자 대표 체제로…박선영 사외이사 선임

만도는 24일 경기 평택시 만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정몽원 회장의 대표이사직 위임에 따라 기존 정몽원·조성현·김광헌 등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조성현·김광헌 등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만도 관계자는 "조성현 사장이 대표이사 CEO 자리에 오르고 정몽원 회장은 조성현 사장에게 CEO 권한을 위임했다"며 "정몽원 회장은 한라홀딩스 회장, 그룹 CHRO(Chief Human Resources Officer)로서 민첩하고 젊음이 가득한 그룹을 만들기 위해 신사업 개척, 투자와 인재발굴·양성에 집중하며 새로운 영역의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현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만도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내외 경영악화에도 불구, 지난해 역대 최초 매출액 6조원을 달성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가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한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