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난은 과거 캄보디아 국적 항공사인 앙코르항공은 다른 주요 도시와 목적지로의 운항 연결을 하지 않아 민간 항공사들이 현지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국적 항공사로 운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지분을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항공사가 국적 항공사가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민간 항공사들이 크고 작은 시장에 연결할 수 있도록 목적지를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난은 지난달 5월3 1일 베트남항공이 캄보디아 앙코르항공의 지분 35%를 중국 기업에 34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앙코르항공 텍 렛스 삼렉 회장은 지난 6월 3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항공이 코로나19 이전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근까지 매각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렛스 삼렉 회장은 중국 기업의 투자로 캄보디아 앙코르항공 사업이 "더 강하고 활기차게" 될 것이며, 캄보디아 앙코르 지분 35%를 인수한 중국 기업은 민간항공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관광분야의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국유기업이라고 말했다.
렛스 삼렉은 "중국 기업의 캄보디아 항공분야 진출은 중국이 코로나19 긴축 조치가 막바지에 있고, 접근 개방이 가능하여 중국인 승객을 맞을 수 있으므로 앙코르항공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은 캄보디아 정부가 51%, 중국 회사가 35%, 베트남 항공이 1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은 현재 국내선 및 프놈펜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항공편을 주 1회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까지 매일 운항하고 있다.
캄보디아 관광부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국제방문객 13만1864명이 캄보디아에 도착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만8346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243.9% 증가한 수치다.
프레시뉴스는 베트남항공이 캄보디아 앙코르항공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올해 1월 3일 3000만 달러, 3월 29일 400만 달러를 각각 추가로 받았다고 지적했다.
2019년 베트남 항공은 1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아 총 인수 금액은 3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캄보디아 정부가 2009년 베트남 항공과 함께 설립한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의 지분 35%를 차지했었다.
앙코르항공 합작법인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베트남 항공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데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4%를 처분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은 2021년도 캄보디아 앙코르항공의 사업은 2020년보다 적자범위가 37.2%나 증가한 1770만 달러에 달했다고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