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가 발주해 지중해 부근에 원자로 4기를 건설 중인 로사톰 자회사인 악쿠유 누클레어(Akkuyu Nukleer)는 튀르키예 IC익타스(IC Ictas)와 하청 계약을 타절한 뒤 TSM과 나머지 공사분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악쿠유 누클레어는 성명에서 "현재 하청계약에 따른 모든 작업은 TSM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IC익타스와 계약을 타절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TSM과의 계약 체결이 된 날짜까지는 IC익타스에 작업이 완료되도록 보장하고 근로자들에게 제 시간에 임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내년 총선 전까지 아크쿠유 원전의 4800㎿ 규모의 1호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4기의 원자로가 모두 가동되면 튀르키예 국내 전력의 최대 1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함께 두 개의 추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