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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로사톰, TSM과 튀르키예 원전 건설 하청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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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로사톰, TSM과 튀르키예 원전 건설 하청계약 체결

러시아 로사톰 자회사 악쿠유 누클레어는 TSM과 튀르키예 원전 건설 나머지 공사 분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튀르키예 아크쿠유 원자력발전소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로사톰 자회사 악쿠유 누클레어는 TSM과 튀르키예 원전 건설 나머지 공사 분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튀르키예 아크쿠유 원자력발전소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튀르키예 남부 아크쿠유에 건설 중인 20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의 나머지 건설 공사를 TSM에너지(TSM Enerji)에 맡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가 발주해 지중해 부근에 원자로 4기를 건설 중인 로사톰 자회사인 악쿠유 누클레어(Akkuyu Nukleer)는 튀르키예 IC익타스(IC Ictas)와 하청 계약을 타절한 뒤 TSM과 나머지 공사분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무역등록부에 따르면 TSM은 러시아에 본사를 둔 3개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악쿠유 누클레어는 성명에서 "현재 하청계약에 따른 모든 작업은 TSM으로 이관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IC익타스와 계약을 타절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TSM과의 계약 체결이 된 날짜까지는 IC익타스에 작업이 완료되도록 보장하고 근로자들에게 제 시간에 임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내년 총선 전까지 아크쿠유 원전의 4800㎿ 규모의 1호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4기의 원자로가 모두 가동되면 튀르키예 국내 전력의 최대 1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함께 두 개의 추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