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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용 부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특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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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용 부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특사로"

평창올림픽 유치 나선 선친 이어 2대째 국가행사 유치 활동 나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달 중 일본行…기사다 총리와 만남 추진

지난 7월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월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사진=뉴시스
정부가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에 임명하고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견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용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지를 위한 특사로 임명하고 파견을 결정했다고 들었다"면서 "다른 기업 대표분들과 관련해서도 알려드릴 수 있을 때 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대해서는 "최 회장은 위원장 자격"이라며 "민간위원장을 특사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현재 결정된 건 이 부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선친인 이건희 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모두 국가적 행사 유치전에 나서게 된다. 이건희 전 회장은 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 현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5년 엑스포 개최가 확정된 오사카도 방문할 예정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