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용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지를 위한 특사로 임명하고 파견을 결정했다고 들었다"면서 "다른 기업 대표분들과 관련해서도 알려드릴 수 있을 때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선친인 이건희 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모두 국가적 행사 유치전에 나서게 된다. 이건희 전 회장은 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 현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5년 엑스포 개최가 확정된 오사카도 방문할 예정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