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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인문·사회 전공한 융합형 인재 채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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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인문·사회 전공한 융합형 인재 채용 나서

인문·사회 전공자 선발해 ‘통섭형 인재’로 양성 후 해외 배치
북미·유럽·동남아 등에 생산거점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확대

포스코케미칼은 22일 인문·사회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통섭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22일 인문·사회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통섭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통섭(統攝)형 엔지니어’ 채용에 나선다. 인문·사회 전공자를 엔지니어로 선발하는 ‘글로벌 통섭 인재 채용’ 전형에 나선 것이다.

22일 포스코케미칼은 인문·사회 전공자를 채용해 '통섭형 엔지니어'로 양성하겠다는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통섭형 인재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적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뜻한다.
이번 전형의 접수 기간은 9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이며, 절차는 서류심사, PAT(인적성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중 영어, 불어 등 어학우수자가 대상이며, 지원은 포스코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배터리의 원리, 제조공정, 최신 연구동향 등 이차전지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해 기술전문성을 함양하고, 맞춤형 현장 실습을 수행한 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이 인문·사회 전공자를 엔지니어로 채용하겠다고 나선 것은 현지 스페셜리스트들을 대거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배터리 소재 분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해당 국가에 대한 문화와 지정학적 이해에 강점이 있는 인력을 대거 확보해 인문학적 소양과 엔지니어 지식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채용에서 어학능력과 함께 인문·사회·공학적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채용해 기술·전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직무 능력이 검증된 직원에게는 해외 파견 기회를 우선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진행 중인 GM과의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등 각종 시설 투자, 북미·유럽지역 신규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수주 확대 등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으로 수시 경력채용과 대졸신입 공채 등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포스텍, UNIST, DGIST, 한양대, 전남대 등 이차전지 분야 유수의 대학과 채용 연계형 전문 학위과정인 ‘e-Battery Track’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우수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