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로봇 전문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및 활용 ▲클로이 로봇 기반의 통신, AI, 원격제어, 로봇 솔루션 연동 등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협업의 첫 단계로 양사는 지난달 말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내 운영자동화 및 디지털화 선도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ServeBot)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매장 내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연동해 고객에게 음영 지역 없이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빙 로봇은 식당 등 복잡한 공간 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사각지대 없이 연결되는 통신 서비스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요구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목적지를 설정해도 순차적으로 고객이 있는 테이블에 음식을 전달한다. 또 3개의 선반에는 각각 최대 10kg까지 물건을 올릴 수 있어 테이블의 빈 그릇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에 이어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에 이르는 LG 클로이 로봇 7종을 운영하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