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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5년만에 재 가동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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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5년만에 재 가동에 나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사진=연합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사진=연합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조선업 불황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지 5년여만에 선박 블록을 생산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산조선소는 선박 완성품에 필요한 부품 조각(블록) 생산을 시작, 연간 10만t(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을 제작 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블록은 모두 10만 톤으로 대략 선박 4척에 해당하는 양이다.

다만, 설계에서부터 선박을 완성해 건조한 초기와 달리 현재는 완성품에 필요한 블록만 생산한다.

군산에서 생산된 블록을 울산조선소 등으로 옮겨 그곳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28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선박 블록 절단식'을 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2월 현대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시와 전북도도 이 물량 생산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 교육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 멈춰있던 현장이 다시 생산을 시작해서 기쁘다“며 ”협력업체를 재정비하고 블록생산에 필요한 600∼800명의 기술인력 양성이 시급한 만큼 국비와 지방비 등을 투입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재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