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용, 세계 최대 '삼바 4공장' 준공식 참석

공유
0

이재용, 세계 최대 '삼바 4공장' 준공식 참석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에 방문
CDMO·바이오시밀러 전략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11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제4공장은 생산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으로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제4공장 건설에 약 2조원을 투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찾은 것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는 이번에 준공한 제4공장에 이어 앞으로 제5 공장, 제6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 공장 건설로 기존 공장 부지를 모두 활용함에 따라 '제2 바이오 캠퍼스'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해 바이오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완성할 계획이다.
제2캠퍼스에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판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