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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법인 찾은 정부 인사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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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법인 찾은 정부 인사단, 왜

교역 투자 확대-유럽 에너지 위기 대응 필요성 공감
2026년까지 전지박 유럽 내 연간 10만t 생산력 확보

솔루스첨단소재 측이 헝가리 법인을 방문한 안덕근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관계자들에게 기업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이미지 확대보기
솔루스첨단소재 측이 헝가리 법인을 방문한 안덕근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관계자들에게 기업 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가 한국 정부 고위 인사단의 헝가리 법인(VESH) 방문을 공개했다. 28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따르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리투아니아·체코를 순방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25일(현지시간) 헝가리 타타바냐에 위치한 VESH를 찾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안 통상교섭본부장과 접견한 자리에서 기업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한국-헝가리 교역 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을 바탕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에너지 위기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력 소모가 높은 전지박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헝가리 제1공장 생산라인 투어도 진행했다. 뒤이어 안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헝가리 진출 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롯데케미칼, 솔브레인, 엔캠 등 관련 기업들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EU 원자재법 제정 추진에 힘입어 전지박 사업 본격 확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연산 2.3만t(톤)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양산을 앞두고 오는 2026년까지 유럽 내 연간 1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상범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사업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이번 방문으로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기지이자 헝가리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인 솔루스첨단소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면서 "전략적인 증설 투자를 통해 매출 성장을 실현하는 동시에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