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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에퀴노르, 세계 최북단 유전 계획 결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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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에퀴노르, 세계 최북단 유전 계획 결정 연기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치솟는 비용과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위스팅 해양유전 투자 결정을 오는 12월에서 2026년 말로 연기했으며 무기한 보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연기는 북부에서 더 많은 석유 및 가스 일자리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의 희망에 타격을 주지만, 취약한 북극 자연의 위험 경고는 환경 활동가들에게는 안도감을 주었다.
위스팅은 노르웨이 북극에서 생산되는 네 번째 탄화수소 분야로 알려진 곳이다. 노르웨이는 이미 북극 지역에 두 개의 가스전과 한 개의 유전을 보유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위스팅에 투자를 업데이트한 추정치가 이전에 예상했던 60억~750억 크라운에서 1040억 크라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보류는 자본 지출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급업체 역량 부족이 주된 이유였지만, 정치적 압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프로젝트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노르웨이 의회의 대다수는 이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반면, 집권 노동당의 영향력 있는 청년 세력과 집권연합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존하는 좌파 정당과 함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퀴노르와 파트너는 12월에 개발 계획을 당국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며 노르웨이 정부는 내년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에퀴노르와 아카비피는 위스팅의 지분을 각각 35%씩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 노르웨이의 페트로는 20%, INPEX 이데미츠는 10%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