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파운드리 부문 내년 수익성 방어 및 점유율 확대안 논의될 듯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경계현 대표이사 주재 아래 DS부문 글로벌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1분기 업황 악화로 인한 위기 탈출에 대한 해법들과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3대 사업부의 경영전략들이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업계가 내년 상반기 최악의 경영환경에 노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디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반도체 수요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최악의 수익성 하락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조8000억원에서 5조8200억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13조866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8%가 감소한 수치며, 전분기(10조8520억원)와 비교해도 46%나 줄어든 예상치다.
이런 상황에서는 삼성전자는 오늘 DS부문 글로벌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들과 금융권 등에서 비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과 위기 극복을 위한 각 사업부문들의 경영전략이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사업부문에서는 '수익성 방어'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전방산업인 TV와 가전, IT제품들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메모리 사업부문의 실적악화가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다만 메모리 부문은 내년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TV, 가전, IT부분의 반도체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수요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는 21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 12nm(나노미터)급 15Gb DDR5 D램을 앞세워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는 파운드리 부문은 이번 글로벌전략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기준 세계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경영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글로벌전략회의는 상반기 매출과 수익성 방어 전략과 업황이 회복될 하반기에 적극적으로 점유율확대에 나서는 확정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매출 감소 및 수익성 하락세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는 만큼 비상경영에 대한 대비책 마련 등도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