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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솔선수범 SK하이닉스 리더들…임원 예산 절반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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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솔선수범 SK하이닉스 리더들…임원 예산 절반 감축

연봉 외 자기계발비, 활동비, 업무 추진비 등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M16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M16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 예산을 50% 감축한다. 이번 감축은 임원·리더만 해당하고 일반 구성원들의 관련 예산과 채용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사내망을 통해 임원 예산을 50% 줄여 전사비를 효율화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번 방침으로 임원 예산은 50%, 팀장 예산은 30% 줄어든다. 줄어드는 예산은 연봉 외 자기계발비, 활동비, 업무 추진비 등이다.
이번 결정은 SK하이닉스 '다운턴 태스크포스(TF)'가 임원과 리더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의미로 내린 결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주기적으로 오는 불황기 때 다운턴 TF를 구축한다.

임원 예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운영비용 절감 효과보다 임원들의 솔선수범한다는 메시지에 의의를 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일반 직원들을 제외하고 임원·리더만 해당 방침이 적용된다. 인재 채용도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 대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