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스타항공, 새 주인 19개월만에 'VIG파트너스'로

글로벌이코노믹

이스타항공, 새 주인 19개월만에 'VIG파트너스'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000억원 이상 규모 투입
이스타항공 사무실 모습. 사진=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이스타항공 사무실 모습. 사진=자료
이스타항공 주인이 ㈜성정에서 1년7개월만에 VIG파트너스로 바뀐다.

6일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인 성정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와 보유 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정과 성정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이 이스타항공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새 주인인 VIG파트너스는 지분 매각과 별개로 이달 말까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1000억원 이상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시스템을 선진화를 꾀한다.

이스타항공은 운영자금으로 자본잠식을 해결하고 B737-8 도입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김문권 이스타항공 대표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 항공 전무로 바뀐다.
지난 2019년 운항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회생절차를 마치고 재영업을 하려 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재무 건전성을 문제 삼아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번 자금 투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AOC 발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이스타항공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9년 경영난으로 추진한 제주항공 인수합병을 실패한 후 2021년 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성정에 인수자금 약 1100억원 규모로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끝냈다. 성정은 인수 이후 이스타항공 재무구조가 악화해 결국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금은 300~400억원대로 알려졌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