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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탄생부터 재활용까지 '지속가능성'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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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탄생부터 재활용까지 '지속가능성'을 더하다

재생레진 내·외장에 부품 확대 적용
미세 플라스틱·에너지·세제 등 절감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친환경 가전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전 제조부터 사용·폐기하기까지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가전 제조 과정에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소비자는 제품 사용 중 에너지·탄소 배출·미세 플라스틱 등을 줄일 수 있다. 제품을 버릴 때도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 자원순환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2021년까지 누적 31만톤(t)의 재생레진을 플라스틱 부품 제조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전제품의 내장 부품뿐 아니라 TV 후면커버, 리모컨 케이스 등 외장부품에까지 재생레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재생레진 사용 확대를 위해 재생레진 공급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사내 전문연구소(순환경제연구소 등)와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TV 받침대 및 세탁기 세탁조와 같이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과, 냉장고 문 수납선반·세탁기 도어커버 등 고광택·투명성(외관품질)이 요구되는 부품은 재생레진 적용을 위한 기술 확보가 꼭 필요한 분야로, 관련 협력회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화학적 재활용·해양폐기물 재활용 소재 등 보다 폭넓은 재생레진 적용기술을 발굴, 도입할 방침이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최근에는 친환경·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삼성의 독자적인 '버블 워시' 기술로 세탁 시 의류에서 떨어져 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저감해준다. 세제를 녹여 만든 풍성한 거품이 섬유 사이사이로 스며들어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원리로, 옷감이 마모돼 손상되는 정도까지 줄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25kg 용량 세탁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20%나 더 높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는 최대 60%, 건조기는 최대 3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새로 탑재된 '세제 바코드 스캔' 기능과 선택세제함은 세제별로 최적의 세제량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줘 세제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제품 수명이 다한 뒤에도 그대로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전자 업계 최초로 1998년 자체 ‘폐전자제품 재활용센터’를 설립해 폐제품의 효율적 사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5개국에서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관련 업계와 ‘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확대 비치했다. 브랜드와 제품 개수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직접 휴대하고 운반할 수 있는 소형 가전제품은 모두 수거함으로 배출할 수 있다.

이후 수거한 폐가전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냉장고와 세탁기 부품을 만드는 ‘폐가전 리사이클링’을 통해 다시 하나의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개국에서 2030년까지 18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t, 2050년 누적 2500만 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